2008년 4월 30일 수요일

태교는 과학이다.

우리 쌍둥이가 6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태교에 관한 책이 도서관 신간 코너에 들어와 빌려서 읽어 보았다. 태교에서 중요한 것은 산모의 기분을 항상 즐겁게 하고 어디에서든 아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 같다. 특히 아빠의 참여가 중요하며, 부부간의 즐거운 생활도 더해져야 한다. 튼튼이/씩씩이 우리 아이들도 엄마의 뱃속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겠지.
아 그리고 영어CD를 태아에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직접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식에게 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말은 어디서가 동일한 듯..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있지만 항상 아이들의 모습을 내 마음속에 그려보는 것이 좋을듯..



Omnivore's Dilemma

마이클 폴란이라는 작가를 작년에 '욕망하는 식물'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다. 지난번 책도 새로운 시각에서 식물을 바라본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음식에 대한 이야기다. 코알라는 유칼립투스라는 식물만 먹는 것처럼 초식/육식동물은 음식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쥐나 사람은 언제나 고민하게 된다. 처음 옥수수라는 식물에 대해 언급 했는데 소가 먹는 주식이 풀에서 옥수수로, 소다음료도 옥수수로 지금 가공되어 나오는 모든 음식에 옥수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 그리고 가공되어 나오는 옥수수과당이 사탕수수보다 싸기 때문에 콜라등의 음료에 포함되어 생산되며, 이런 것들이 옥수수가 사람에게 발견되어 생산성이 높아지고 거기에 더해 유전자 조작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풀이다. 유기농에 대해 언급을 하지만 이도 농업이 산업화 되며 더욱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한가지 방안으로 대기업이 유기농 생산을 주도하며, 유기농 소라는 것은 어짜피 갖혀진 장소에서 유기농 사료만 먹인다는 사실에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얼굴을 아는 농부에게서 음식을 사먹는 지역단위 소규모 생산자만 신뢰가 가능하다. 그리고 숲에 대해 이야기. 이것은 과거 수렵시대에 살던 인간처럼 직접 사냥하고 버섯을 채취하여 음식을 만들어 보는 작가의 시도다. 내가 먹고 있는 음식에 대한 신뢰가 염려되고 또한 직접 음식을 해보고 작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내가 좋아하던 과자 등 이런 음식에 거리를 두고 가끔이나마 슬로우 푸드의 맛을 느껴 보고 싶다.

2008년 4월 27일 일요일

마음


사람의 마음은 무엇인가? 주인공이 친척에게 배신당하고 그 자신이 친구를 배신하는 이야기. 참으로 개인적이고 간사한게 사람의 마음이라던가? 인간의 마음을 한사람의 삶을 통해 잘 그려내었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자신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깨졌을 때 마음은 참으로 허무하고 공허하다.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마음을 이해하고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용서를 통한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008년 4월 15일 화요일

너무 일찍 나이들어 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삶에 관한 책. 자신을 알고 자신의 마음에 따라 행동하라. 행동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의 대부분은 나의 책임이다. 마지막은 용서이다. 정말 좋은 이야기다. ㅋㅋ 문제는 역시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인생의 여정이며 이는 행동을 통해서만 완성할 수 있다.
그대는 인생에서 원하던 것을 얻었는가?
그렇습니다.
그대는 무엇을 원했는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2008년 4월 12일 토요일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


사무실 책읽기 강화로 선정된 책이다. 책 내용은 여러가지를 총집합시켜놓은 듯 하다. 좋은 말은 다 들어가 있다는 뜻.. 너무 비관적인가. 다산 정약용선생이 유배시절 책을 읽어가며 정리하고 새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작가가 이를 분류해서 자기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했다. 다산은 어떤 일을 공부할 때 여러가지 같은 부류의 책을 읽고 정리해서 새로운 책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인거 같다. (초록을 통해 배우고 정리)각자 개개인이 어떤 한 분야를 공부할 때 자기만의 책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말이다. 이는 학교에 다닐때 2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한가지는 책 한권에 같은 내용을 여러가지 참고서적에 있고 그 책에는 그 내용이 없을 때 추가로 적어 One book으로 만드는 것이고 두번째는 여러가지 책을 주섬주섬 읽어 머리에 넣는 것이다. 나도 첨엔는 전자로 가다가 게을러저 두번째 단계로 넘어간거 같다. 어느 방법이 더 낫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입장에서는 내 기억력을 알기에 정리해야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거 같다. 그리고 실제에 적용되지 않는 지식은 아무것도 아니다는 것을 요즘 들어 정말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 나의 책을 나의 방법으로 만들어 보려 한다. 기대^^;;

스키다마링크


내가 읽은 기욤뮈소의 세번째 소설.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소설로 언급한 점이 맘에 들었다. 과학, 개인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이 네가지에 대해서 작가의 관점을 엿볼 수 있다. 거기에 로맨스까지 가미해서 흥미를 돋군다. 여기에 한가지 내가 습득한 지식 온두라스는 깊이의 의미로 콜롬버스가 온두라스의 바다의 깊이가 깊은 것을 보고 지었다는 부분이다. 이 작가는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추리소설의 이야기를 너무 잘 이끌어 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최근작은 좀 ..
4명이 주인공이 또 다른 한명과 모두 관계를 가지고 있다. 나의 삶에서 나와 공통적으로 관계를 가진이는 누구일까..?

2008년 4월 7일 월요일

완전한 죽음


기욤 뮈소라는 프랑스 작가의 소설은 참 흥미롭다. 스토리전개 속도가 빨라 하루만에 다 읽었다. 완전한 죽음으로 가기 위한 삶의 자세를 말한다. 지금 나에게 돈 보다 더 소중한 가족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깨닫게 한다. 끝의 반전이 "사랑하기 때문에" 보다는 조금 약한듯. 그래도 정말 재밌는 소설이다. 나도 나의 가족들에게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을 말하고 맘을 터놓고 모든걸 함께 공유하는 그런 모습.. 행복한 모습말이다. 성공이 아닌 작은 행복에서 내 삶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2008년 4월 4일 금요일

천개의 찬란한 태양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던가? 뉴스에 나오는 나라 그리고 탈레반.. 전쟁으로 물든 나라. 이에 대해서 소설을 통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천개의 찬란한 태양. 여기서 마리암과 라일라 2명의 관계. 남자들의 포악함..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 재미라고 해야하나. 이런 역사적 사실을 소설로 표현함으로써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이 사람이 대단한 거 같다. 슬프고 아름다운 모습들. 그리고 마지막에 아이들을 향한 라일라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Giving이 정말 사람에게 힘과 기쁨을 주는 거 같다.